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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추천_55인치 삼성스마트TV_UN55H6350AF_UFD냐 FHD냐 고민고민 끝에 결정★일상 2016. 7. 10. 16:19
얼마 전 옵션으로 있던 CRT TV(엄청 크고 엄청 무겁고 뒤통수 엄청 튀어나온)가 고장나서 주택관리사무소에 연락해 또 다른 CRT로 교체했는데 그것도 얼마안가 상태가 안좋더군요.
구형 29인치 TV였는데 CRT가 물론 다 그렇겠지만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라고 어마무지 큰 베젤 때문에 부피만 엄청 큽니다. 게다가 온게임넷으로 LOL방송이라도 볼라치면 양 사이드, 아래 위 화면이 잘려서 누구랑 붙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케릭터인지도 모르겠고 구린 화질 덕분에 스코어도 안보이고 등등...
그 외에도 소리가 한번씩 지지직 대는 등(한대치면 조용해짐) 불편한게 제법 있었지만 참으며 지내다가 이번에 큰맘먹고 55인치 대형 LED 스마트 TV를 구입했습니다.
소형 외장 하드도 샀겠다, 거기에 들어있는 수 많은 블루레이 화질의 영화를 감상하려면 이정도 사이즈는 돼야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두푼 들어가는 돈이 아닌 비싼 가전제품이었기에 사양 점검은 필수였습니다.
가장 고민 했던것이 첫번 째 고민, 해상도. FHD냐 UHD냐를 두고 어마무지한 고민과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인터넷 뉴스를 보면 2016년에 UHD TV의 판매량이 FHD TV를 앞질렀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는데요. 그럼 대체 FHD는 뭐고 UHD는 뭐냐?
이것은 해상도의 용어인데 해상도란 1인치의 화면 공간 내에 존재하는 픽셀(점)의 갯수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FHD = Full High Definition, 1920 x 1080 가로 1920개의 픽셀, 세로 1080개의 픽셀 = 약 200만개(2,073,600)의 픽셀로 구성되는 해상도 입니다.
UHD = Ultra High Definition,
3840 x 2160 가로 3840개의 픽셀, 세로 2160개의 픽셀 = 약 800만개(8,294,400)의 픽셀로 구성되는 해상도 입니다. 혹시 여기서 무슨소리냐, UHD는 4096 x 2160이며 그래서 4K라고 부른다! 라고 하실 분이 계실것 같아 '삼성디스플레이 블로그'(http://blog.samsungdisplay.com/984)에서 한 문단 인용하겠습니다.4K는 원래 4096 x 2160 해상도를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소니를 포함한 일부 가전업체에서 3840 x 2160 해상도를 4K로 지칭하면서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었는데요. 2012년 전미가전협회(CEA)는 TV 방송 및 디스플레이 해상도로 '4K'를 3840 x 2160으로 규정하였답니다. 그렇지만 영화나 카메라용 규격인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DCI)은 4096 x 2160 해상도를 '4K'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TV와 영화의 '4K' 해상도는 서로 다른 것이지요다시 제 얘기로 돌아올게요. 느끼셨겠지만 이렇듯 당연히 해상도가 클 수록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이미지가 선명하고 또렷하고 = 화질이 좋다는 뜻이 됩니다.그러면 무조건 UHD를 사는게 좋은거 아니겠냐? 당연히 돈 많으면 그렇게 하면 되죠 ㅋㅋ 하지만 돈없는 나같은 쭈구리는 가격대 성능비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제가 고민하며 비교했던 모델은
UN55H6350AF과 UN55JU6800F 즉, 같은 55인치를 두고서 FHD냐, UHD냐를 고민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네이버 지식백과 디지털TV 방송의 한 문단을 보시죠.
우리나라는 2000년 9월부터 디지털TV 시험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2001년 11월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서 본 방송이 실시되었다. 2002년 대전(1월), 광주(5월), 울산(6월)에 이어 8월 말 부산 방송이 디지털 시험 방송을 시작했으며, 2005년 전국 방송을 했다. 정통부는 기존 아날로그TV 시청자들을 위해 디지털TV 수상기 보급률이 95%에 이를 때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동시 방송을 의무화했으며, 2012년을 기점으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2013년부터 디지털 방송이 전국화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지털TV 방송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시험 방송에서 전국화 되기까지 자그마치 13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방송이 HD로 나오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UDH방송 송출이라. 이 상황에서 UHD급 TV를 산다? 언감생심 시기상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업스케일 이라는게 있는걸 알게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업스케일이란 원본이 HD, FHD급 화질이라도 UHD TV로 보게되면 UDH화질 까지는 아니지만 UHD랑 비스~읏하게 화질을 업그레이드 보정 시켜주는 기능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무적정 빠지면 안되는 함정이 있는데 바로 시청거리와의 상관관계 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TV를 시청할 때에 시청거리가 어떻게 되나요? 바로 코앞에서 보나요? 아니죠. 적어도 2m는 떨어져서 봅니다. (집이 미니투룸이지만 줄자로 재봤더니 딱 2m거리 나옵니다)
시청거리가 2m가 확보되면 이게 55인치에서는 UHD인지 FHD인지 분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둘 다 걍 선명하구나~ 느껴집니다. 그러나 2m거리에서 100인치의 화면이라면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 당연히 UHD가 좋은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10m 거리에서 100인치를 보면 어떨까요? 거리가 멀어지니 당연히 이게 UHD인기 FDH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2m남짓에서는 60인치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일것입니다.
공항이나 기차역 대합실 등에 놓인 대형 TV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그렇게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100인치의 FHD인지 UHD인지, 지금 나오는 방송국의 방송이 HD방송을 푸는건지 아날로그 방송인지 그게 뭐가 됐든 업스케일이 된건지 분간이 될까?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매장가서 보실때는 대형화면을 가까이서 보시니까 '우왕 UHD 화질 우왕굳 님들 UHD못봤으면 말을 마셈. 내가 매장가서 봤는데 FHD는 밥도 안됨' 라는 말씀을 하시게 되는 겁니다.
시청거리를 잘 생각해 보자구요.
지금 앉아서 보니 2m에서 55인치는 제가 좀 이런거 예민한 편이라 아날로그 화질 방송이 나올때 느꼈는데 만약 이번에 구입한 TV가 UHD였으면 업스케일로 인해서 조금더 선명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우리집은 미니투룸이라 2m남짓의 가까운 거리에서 시청해서 그렇고, 보통 아파트 거실은 3m이상 거리가 나오니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59m2 기준 거실이 딱 봐도 작다고 보이는 집도 평면도를 보니 3.7m정도 나오네요).
아, 참고로 지금 시청거리 2m인 저희집 에서도 HD방송은 무지 선명합니다 ㅎㅎ UHD까지도 필요가 없어요. 코앞에서 보지 않는다면 말이죠.
갤럭시 노트5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두번 째 고민, 48인치냐 60인치냐
얘기했듯이 집이 미니투룸입니다. 기존 29인치에 비하면 48인치도 비약적인 발전이죠. 근데 60인치를 싸게 살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시청거리 2m남짓인 공간에 60인치면 감당이 될까? 한눈에 화면이 들어올까? 또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거실이 넓은 34평 아파트에 사는 지인의 집에 집들이를 가게되었는데 거실에 엄청큰 TV가 있길래 물어봤더니 60인치랍니다. 와...우리집엔 60인치는 놓으면 안되겠구나...딱 감이 왔습니다. 그리하여 60인치는 패스.
그렇다면 48인치인데 하도 TV는 거거익선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놓은 터라 50인치..55인치..까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검색 결과 위의 업스케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시청거리 2m정도에 55인치면 FHD, UHD분간이 어렵다는 점에 힌트를 얻어 그럼 우리집은 시청거리가 2m가 되니 55인치고 커버가 되겠군? 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민은 해결되었고 마침내 55인치 FHD 스마트TV를 집에 들여와 설치했습니다.
기사님도 매우 친절하시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ㅋㅋ
무튼 삼성스마트TV 추천합니다. AS때문에 다른 브랜드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얼마전 구입했던 우여곡절끝에 지금은 잘 쓰고 있는 히츠 건조기가 현재 전국망이 안되는 바람에 AS가 좀 불편한걸 느껴서 역시 AS 잘되는 브랜드로 하자 해서 이건 뭐 고민도 안하고 결정했습니다.
55인치. 2m거리에서 보기엔 처음엔 다소 크지 않나...느꼈는데 금방 적응되네요 ㅎㅎ
이번 주 복면가왕을 요걸로 볼 생각하니 설렙니다.
그리고 지금껏 외장하드에 고이 모셔두었던 블루레이급 화질 영화들을 그동안 PC모니터로만 봐서 제값을 못했는데 드디어 밥값할때가 오지 않았나 싶어 또 설렙니다 ㅋㅋ
제품 사이즈는 줄자로 실측했습니다.(베젤포함이며 측정오차 있을 수 있음)
가로 123cm
세로 71cm
두께 5~6cm (굴곡져 있어 측정하기 빡세네요 ㅎㅎ)
스탠드 사이즈는
가로 77cm
세로 31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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